[스페인] 바르셀로나 2일차 - 보른지구

2019. 2. 6. 21:30Get Around the World/2015 Barcelona, SP




DAY 2





보른지구 (El Born)

시우타델야 공원을 나와 산타 마리아 성당으로 가는 길 보른지구를 지나갔다.

숙소 스태프말론 요즘 뜨는 지구란다.

핫한 레스토랑도 있고 새로운 레스토랑도 많이 오픈한다고 추천하였다.

실은 보른지구인지도 모르고 돌아다녔다.








노천 카페들이 많은 보른지구




엘 보른 문화센터 (El Born Cultural Centre)

잠시 화장실도 갈 겸해서 들어갔던 El Born CC

이 곳에서 무료로 화장실도 사용할 수 있었고 무료 관람되었다. 단 위에서 내려다 보는것만 되었음.

그리고 사진 촬영이 안 되어서 눈으로만 구경해야 한다.

이 곳은 19세기에 지어진 철제구조의 마켓으로 그 안에 17세기의 유적물이 남겨진 독특한 조합을 가진 시설이다.







El Born CC를 나와서 바르셀로나에서 맛있다는 빵집인 호프맨을 찾아 헤맸다.

분명 근처에 있는 것 같은데 잘 안 보였다.

여긴 진짜 골목 골목 비슷해서 헷갈린다.



맛있는 빵 집




예쁜 케익도 많고 잼도 있고 사고 싶게 많네.. 참자.. ㅋㅋㅋ

(캐리어 24인치만 가지고 와서 짐 넣을 공간이 넉넉지 못해 마구 마구 살 수가 없었다.)







우리는 데니쉬류 하나랑 다른거 하나 사서 반반씩 나누어 먹었다.

오~ 엄청 부드러운게 많이 달지도 않고 맛있었다. 굿굿굿!

먹는데 정신팔려서 사진이 없다.










산타 마리아 성당으로 가는 길에 본 보른지구 골목길






한가한 골목들이 정말 많았다.

스냅 촬영하기 딱 좋음... ㅎㅎㅎㅎㅎ






이 전등.. 꼭 가스 전등같아 보인다.

19세기에 사용하던.. 토론토에도 몇 개 남아있는데..






산타 마리아 델 마르 성당 (Basilica of Santa Maria del Mar)

산타 마리아 델 마르 성당 뒷쪽 먼저 도착했었다.




Basilica of Santa Maria del Mar


때마침 일요일 미사를 드리고 있었다. 사진 촬영이 안되는데.. ^^;; 에헴..

친구가 마지막에 신부님이 내려와서 일일히 인사한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가 앉은 자리쪽으로 안 오셨다.

관광객이 아닌 사람들은 대개 앞쪽에 앉는지 앞쪽만 인사하시더라는..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어 보인다.





성당 입구





피카소 박물관 (Picasso Museum)

피카소 박물관은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이후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뉴욕 모마처럼 무료 티켓을 받기 위한 긴 줄을 예상하며 2시간 전에 가기로 했다.

도착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 서 있었는데 무료 입장 줄이 아니라 그냥 입장표를 사기 위한 줄이었다.

근처에 있는 스태프한테 물어보니 그냥 줄 서 있다가 표판매하는 직원한테 말하면 된단다.

그 스태프가 영어를 잘하는게 아니라서 아리송하게 말해주어서 우리도 헷갈렸다.

처음에는 줄 서서 기다리다보면 3시가 되어서 무료 티켓을 받을 수 있겠다 싶었다.

울 뒤에 있던 영국 처자들도 돈 줄려고 가방을 뒤지는데 뭔가를 잃어버렸는지 걱정하면서 열심히 뒤지더라.

아이폰이 없어졌다고 하는 것 같았는데 호텔에 있을꺼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더라는...

호텔에서 무사히 찾았기를....








줄 서서 기다리는데 거리 음악사들이 한 곡 뽑았다. 음악을 듣는 동안 줄이 극격히 줄어들었다.

근대 어쩌지... 3시전에 티켓팅 순서가 올 것 같았다. 우리 차례가 되니 2시 10분전이다.

앞에 사람들 표 끊는거 보니 돈을 낸다.

이거 무료 티켓 나눠주는거 아닌 것 같은데 친구랑 어쩌지 그러고 있는 동안 우리가 차례가 되어서 그냥 물어보기로 했다.

근대 ㅎㅎㅎㅎ 미리 끊어준다. 그리고 3시되면 입장하라는 입구로 가면 된다.

괜히 걱정했네.




피카소 박물관 무료 입장권




3시까지 시간 좀 있어서 우리는 근처에 있는 카페를 찾아서 돌아다녔다.

일요일이라서 거의 문을 닫았고 카페 찾으러 한참을 돌아다녔다.

그러다 보니 산타 카타리나 마켓까지 왔다.






이 곳은 지붕 모양이 유명한데 지붕을 볼 수 있는 곳이 없었다.

주변이 거의 주택가였다. 친구는 들어가는 주민을 따라 들어가서 옥상으로 가보자고 제안을 했다.

흠... 그건 아닌 듯... 그러다 무단 침입으로 신고당해 경찰서에 가게 된다면.. 어익후.. 그건 아니다 싶었다.

여행 초반에 망가질 순 없다라는 생각에 난 포기시킬려고 이따 스냅 촬영 작가 만날때 내가 물어볼께 하며 커피 마시러 가자고 했다.

진짜 지붕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으면 좋겠다.










마켓 주변을 둘러보다가 발견한 벽화




주변을 둘러보다가 발견한 넘 귀여운 강아지. 공을 절대로 놓치지 않고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문을 연 카페 발견. 의외로 바르셀로나에는 테크아웃 커피집을 찾기가 힘들었다. 거의 레스토랑과 겸하고 있었다.

우리는 커피 테이크아웃하고 그늘을 찾아 앉았다.

이 곳의 햇살은 정말 뜨겁고 후덥지근하지만 바람 불거나 그늘에만 들어가도 땀은 다 마른다.





산타 카트리나 마켓 뒷쪽 지붕 아래에서






입장 시간이 되어서 피카소 박물관으로 다시 갔다.

달리 작품도 같이 전시하고 있었고 피카소의 그림 변천사를 다 볼 수 있었다.

피카소를 좋아하고 미술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추천!

난 피카소를 좋아하거나 관심있는게 아니여서 대충 보다가 오~ 이 작품 괜찮다하고 보면 다 달리 작품이였다. ㅎㅎㅎ

나한테 달리가 더 멋있나 보다. 피카소 박물관은 사진 촬영이 안된다. 그래서 사진이 없음.. ㅜ.ㅜ




피카소 박물관 출구였던 것 같다.





카탈루냐 음악당 (Palau de la Musica Catalana)

피카소 박물관을 나와 카탈루냐 음악당쪽으로 갔다.

이 곳 내부 구경은 입장료를 내고 투어를 하던지 아니면 공연을 관람하면서 내부를 구경할 수 있다.







내부가 꽤 화려하고 이쁘다고 숙소 스태프가 추천한 곳이다.

싼 공연도 있으니 꼭 보길 추천한다고 했다. 기회가 된다면 보고 싶었는데 친구는 관심이 없단다.








카페쪽은 오픈이 되어서 살짝 들어가서 봤다.

근대 일요일 오후라서 그런가 사람도 별로 없고 뭔가 문닫은 분위기.. ^^;;








바깥만 구경하고..

기둥마저 그냥 안 놔두었다. 야자수를 표현하였다.







그리고 타일 장식.

정말 바르셀로나는 타일이 대세인가 여행내내 다양한 타일들을 엄청 본다.







4마리 고양이 카페 - Els Quatre Gats

생각보다 일찍 다 구경이 끝나고 점심도 안 먹어서 뭔가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근처에 뭐가 있을까 하다 생각난 피카소가 자주 갔다는 4마리 고양이 카페.

꼭 들려보고 싶었는데 일정상 맞는 날이 없어서 빼놨었는데 시간이 되었다.




카페 찾으러 가는 길에 본 이상한 장식... 눈알을 붙인것 같음.







카페 찾는게 조금 힘들었는데 그래도 구글 지도 덕에 많이 헤매지는 않았다.





우리는 밥을 먹을려고 들어갔는데 카페자리를 주셨다.





바로 뒤에 바가 있었다.

저기서 커피도 만들고 하는 듯.

꽤 바뻐보였다.








뭘 먹을까나...






라떼와 뭐가 뭔지 잘 모르지만 대충..





스페인에서는 감자를 많이 먹는다길래 감자 튀김과 카탈루냐식의 커스타드를 시켰다.

근대 크림뷰레임.. ㅎㅎㅎㅎㅎㅎㅎ

순간 저 단걸 느끼한걸 어케 먹지 했는데 오~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

덜 달다. 내가 싫어하는 그 크림 냄새가 안 난다. 먹을만했다.




카탈루냐식의 커스타드




그리고 감자 튀김.. 그냥 굵은 소금에 찍어먹도 안 짜고 맛있고 사워 크림도 마늘맛 살짝나면서 덜 시쿰한 사워 크림맛이었다.

그리고 살사 크림 소스 같은것도 괜찮았다. 감자덕에 허기가 채워졌다.



예술적인 플레이팅





피카소가 자주왔다고 하여 관광객들도 꽤 많이 왔었다.

엠디 상품도 판매하는것 같았는데 가격도 모르고 확실히 판매하는지도 몰라서 그냥 나왔는데 나중에 다른 곳에서 같은 제품을 봤다.

카사 밀라였던 것 같다. 근대 스페인것이 아니였다. 프랑스 작가 작품이였음... ㅎㅎㅎㅎㅎ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여길 밟았을까나.




그 다음 일정은 티비다보가는 일정인데 어제 고프로 썸스크류를 스냅 사진 작가님 가방 안에 떨어지는 바람에 오늘 다시 작가님을 만나기로 했다.




작가님이랑 약속한 시간에 카사밀라 앞에서 기다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