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속 다른 행성으로 여행 - 아이슬란드 Day 3 게이시르

2018. 10. 25. 01:13Get Around the World/2018 Iceland





DAY 3

Thingvellir - Geysir - Gullfoss - Kerið - Selfoss




게이시르

싱벨리어 국립공원을 떠나 게이시르 지열 지대로 가기 전에 눈을 뗄 수 없는 광경을 봤다.

웬만하면 잠깐 멈추었다가 가자고 안 하는데 이 곳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주차된 차들이 있는 곳으로 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오프로드였다.

















여태 봐왔던 산 모양과 색깔이 다르다. 까만색의 산, 웅장한 느낌도 있고 화성에 간 듯한 느낌.

우리가 이 언덕에서 사진 찍으며 놀고 있으니 모든 사람들이 주차하고 바로 이 언덕으로 왔었다.








게이시르쪽으로 가면 갈수록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유황 냄새가 확 난다.

"간헐천은 뜨거운 암석층의 영향으로 증기의 압력에 의하여 지하수가 지면 위로 솟아오르는 온천"을 말한다.



입구부터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입구에서 구경하고 있는데 온천수가 한번 확 올라왔다.

높게 한번 올라가고 연달아 낮게 한번 올라왔다.

이때까지 우리는 이게 메인 게이시르인줄 몰랐다.

더 높게 올라오는게 있겠지 했는데 이거 하나였다.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으며 유명한 곳이라는... ㅎㅎ





원래 온천수가 터져 나오던 게이시르는 잠시 휴업 중이고,

입구 가까이에 있는 스트로쿠르 (Strokkur)가 10분 정도마다 온천수를 내뿜는다.





원래 게이시르는 이렇게 쉬시는 중. Great Geysir 라고 부름.





간헐천을 바로 옆에서 말고도 산 등선까지 올라가서 구경할 수도 있다.

올라가고 싶었지만 비 온 뒤라서 땅이 완전 진흙탕이었다.








가까이 가서 올라오기를 마냥 기다렸다.

반대편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에서 더 잘 보이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갈 수가 없었다.
가까이 보면 온천수가 올라오기 전에 물이 꿀렁꿀렁거리는 것을 볼 수 있단다.



열일하는 고프로








링로드를 일주하다 보면 자주 만나게 되는 큰 차

저 아저씨 차 아님. 아저씨도 사진 찍으려고 차 옆에서 포즈 취하신거임.






주차장에서 만난 바이킹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바이킹인 것 같다.






이 곳은 주차비나 입장료가 없다.

1894년까지 현지 농부가 보유한 땅이었는데 제임스 크레이크 (나중에 북아일랜드 총리되심)에게 팔았단다.

처음에는 울타리를 치고 입장료를 받았단다. 관리가 귀찮아져서 친구에게 이 땅을 선물로 주었단다.

그 친구가 입장료를 없앴고 그의 조카가 물려받았는데 그 조카가 조나슨 영화 감독에 팔았단다.

이 영화 감독은 이 땅을 아이슬란드인들을 위해 기증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