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속 다른 행성으로 여행 - 아이슬란드 Day 2 스코가포스

2018. 10. 24. 00:10Get Around the World/2018 Iceland





DAY 2

Seljalandsfoss - Dyrholaey - Laufskalavarða - Diamond Beach - Jokulsarlon Iceberg Lagoon - Skogafoss




스코가포스

남부 해안에서 우리가 꼭 봐야 할 것들은 다 봤다.

하루 만에 남부 해안을 구경한다는 것은 정말 수박 겉핥기이지만 남부를 보지 않고서는 아이슬란드를 가 봤다고 할 순 없을 것이다.

디홀레이와 요쿨살론 빙하 호수 외에도 가 보고 싶었던 곳이 인터스텔라 촬영한 스카프타펠 빙하인데 시간이 없어서 그냥 지나쳐야 했다.





이 그림이 너무 보고 싶었었다.




아쉬움이 있어야 언제 가는 또 한 번 더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레이캬비크로 돌아가는 길, 요쿨살론으로 가던 길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정말 어느 방향으로 봐도 지겹지 않고 다양하며 신비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다.








시간만 된다면 잠깐 세워서 좀 더 즐기고 싶었다.

사륜구동 렌트해서 오프로드 달리고 싶게 만드는 그런 곳이었다.







지진으로 갈라진 것도 그대로 있다.





변화무쌍한 날씨 덕에 우리는 정확히 반타원형의 찐한 무지개를 만났다.

이 날은 정말 운 좋게 무지개 봤다며 신나 했지만, 다음 날 아이슬란드인들에게는 무지개가 그저 일상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음 날, 무지개 정말 많이 봤었다. ㅎㅎㅎㅎ







비크 (Vik)쪽 가까이 갈 수록 짙은 구름이 하늘을 덮고 있었다.

비가 한바탕이라도 쏟아질 듯 점점 컴컴해졌었다.










보통 요쿨살론까지 가는 길에 유명한 폭포 2개와 검은 모래 해변 등 들린다.

우리는 가는 길에 셀리야란드스포스(seljalandsfoss) 폭포 들리고 레이캬비크로 돌아가는 길에 스코가포스 폭포(skogasfoss)를 들렸다.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편에서 포스톤즈가 들린 이 곳.








폭포 옆에 폭포 위로 갈 수 있는 계단이 있는데, 우린 포기했다.

일단 너무 추웠다. 그리고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모든 게 귀찮아지기 시작했다. ㅎㅎㅎ

근대 나중에 회사에서 제록스 프린터 기사 아저씨가 오셨을때, 그 분도 아이슬란드 다녀오셨다면서 사진 보여 주셨는데,

폭포 위쪽에 하이킹할 수 있는 길이 있으며 작은 계단식 폭포들이 쫙 있었고 위에서 이 폭포 보는 느낌도 달라 보였다.

한 번 올라가 보기를 추천한다.







이 곳에서는 캠핑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소똥 냄새나고 물 때문에 공기도 상쾌했다.

시골 간 느낌이 물씬 나는 그런 곳이었다.

일박도 좋을 듯 하지만 조금만 따뜻했으면 좋겠다.

이 곳에서의 폭포들은 추웠다라는 기억 밖에 안 남은 듯 하다.








유명한 폭포들이 있는 이 곳에는 화산이 폭발하면서 날아온 듯한 바위, 돌들이 그대로 있다.

그 상황을 재현한 것 같았다. 꼭 쥬라기 공원 영화 세트장에 들어간 듯한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그 위에 이끼들이 많이 있었는데 화산이 터졌을때의 상황, 모습을 이끼가 고이 덮어준 듯한 그런 느낌이 들었다.

특별할 것 없는데 묘한 느낌이 드는 그런 곳이었다.












레이캬비크로 돌아온 시간이 너무 늦어서 저녁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없었다.

다 일찍 문을 닫았었다.

셀포스에서 버거를 먹던지 레이캬비크에서 누들 스테이션에서 누들을 먹던지 둘 중 하나 하려고 했었는데, 모두 못했다.

결국 핫도그를 4개 구입해서 맥주랑 숙소해서 먹었다. 허나 정말 잘한, 정말 만족스러웠던 선택이었다.

이 핫도그는 먹어도 먹어도 또 먹고 싶은 맛이었다.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편에서 정우 배우님이 맛있다고 왜 또 먹고 또 먹었는지 이해가 된다.)




일인당 두개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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