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속 다른 행성으로 여행 - 아이슬란드 Day 2 다이아몬드 비치

2018. 10. 20. 22:09Get Around the World/2018 Iceland





DAY 2

Seljalandsfoss - Dyrholaey - Laufskalavarða - Diamond Beach - Jokulsarlon Iceberg Lagoon - Skogafoss




다이아몬드 비치

아이슬란드스러운 풍경에 취해 계속 오다 보니 다이아몬드 비치에 도착했다.

J언니가 가장 오고 싶어했던 다이아몬든 비치는 내가 가고 싶은 요쿨살론 빙하 호수와 연결되어 있다.

빙하 호수에 있는 얼음들이 물에 의해 조각으로 떨어져 물길을 따라 해변으로 들어오거나 그대로 대서양으로 흘려가기도 한다.


우리가 도착했을때 때마침 돛단배 모양의 큰 빙하 하나가 둥둥 떠내려 오고 있었다.




처음 보는 빙하 조각




해변은 검은 모래이다.

검은 모래에 하얀 빙하, 대조되는지만 잘 어울린다.








날씨는 정말 좋아보이는데, 아니 좋았다.

하지만 우와~~ 바람이 어찌나 부는지 눈 뜨고 있기 힘들었다.

그리고 햇빛이 너무 강해서 눈 부시기도 했다.




빙하 조각이 많은 곳에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대서양 파도로 인해 다양한 모양으로 빙하가 녹아 얼음 조각으로 변신





검은 해변에 커다란 얼음 덩어리가 햇살을 받아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인다고 다이아몬드 비치라고 부른단다.









꽤 큰 얼음 덩어리가 정박해 있었다.

사람이 올라가서 설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많은 사람들을 "여기로 올라와요"라고 유혹하는 듯 했다.

우리가 거기 있는 동안 두명이 올라갔는데 한명은 한쪽 발이 물에 완전히 빠져 버렸고 다른 한 명은 미끄러지면서 중심을 잃어 엉덩방아를 찍고 말았다.

우리도 가 보고 싶었지만....

신발, 양말 벗고 갈까 하다가 가지고 온 수건도 없고 신발도 한컬레 뿐이라서 포기했다.





이 얼음 덩어리에 다들 올라가 보고 싶어 했었다.





나는 검은 모래도 처음 봤다.




사진도 더 찍고 싶고 더 구경하고 싶었는데 모래 강풍을 만나고 말았다.

거의 태풍 수준이라서 난 카메라도 걱정되고 눈을 뜰 수가 없어서 빙하 호수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