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속 다른 행성으로 여행 - 아이슬란드 Day 2 디홀레이

2018. 10. 17. 03:20Get Around the World/2018 Iceland





DAY 2

Seljalandsfoss - Dyrholaey - Laufskalavarða - Diamond Beach - Jokulsarlon Iceberg Lagoon - Skogafoss




디홀레이

셀야란드포스 폭포에서 디홀레이까지는 얼마 안 걸렸다.

디홀레이는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편에서 케플라비크 공항에서 만난 이탈리아 아저씨가 추천했던 곳인데 아저씨 말대로 정말 멋있는 곳이었다.

디홀레이 등대가 있는 곳까지 가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사륜구동으로 비포장길으로 올라가는 것이고 다른 방법은 동쪽으로 조금 가면 주차장이 있다.

이 곳에 차를 세우고 하이킹해서 올라가는 방법이 있다.

여행 준비할때 어떻게 가야할지 고민되었던 부분이다.

이 비포장길을 이륜으로도 갈 수 있을까.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어떤 사람은 이륜으로 비포장 길을 올라갔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사륜이여도 길이 너무 가팔라서 안 갔다고 한다.

비포장길이 시작되는 초입까지 가 봤다.

그 길 입구에 표지판이 있었다. (아이슬란 여행하면서 보게 되겠지만 도로에 안내 사인들이 정말 다양하게 많이 있다.)

여러 사인이 표지판에 있었는데 이륜은 못 간다라고 딱 표시되어 있었다. 주의도 아닌 금지 표시.

차를 렌트했을때 차 안에 이런 안내 팜플렛이 크게 있었다. 이 차로 할 없는 것과 주의 설명들이 있었다.

그 중 이 곳 못 간다는 것도 있었다.

하지 말라고 하면 다 이유가 있는거니 우리는 주차장으로 갔다.



이륜구동 진입 금지 표시는 뒷 장에 있었다.



여기서 한 30분 올라갔던 것 같다. 생각보다 힘든 코스는 아니다.

중간에 계단이 좀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만만하게 올라가는 길이였다.

(구글맵으로 봤을때 이 길이 실처럼 보이지만 구글맵에서는 걸어가라고 하지는 않아서 과연 갈 수 있을 했는데 갈 수 있었다. 하이킹 길이 있다.)





땀을 흘리며 올라왔을때 상쾌하게 맞아주는 바람 그리고 멋진 풍경, 값진 보상을 받는 느낌이 들 것이다.





이 하이킹 길 추천한다. 땀 흘리면서 올라와서 마주하는 디홀레이의 멋짐이 배로 느껴질 것이다.



하이킹 길




서서히 올라오면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









디홀레이~ 하필이면 역광이다.




이 곳에서 기대한 또 다른 한가지는 퍼핀을 보는 것이었다.

여름 한 철에만 잠시 왔다가는 퍼핀, 운이 좋아야 볼 수 있단다.

사람들이 몰려 있는 곳에서 잠시 있었다.

절벽 아래 새들이 날아다니는데 퍼핀인지 갈매기인지 잘 안 보인다.

한참을 있었다. 그러다 어디서 왔는지 나타났다.






펭귄이 새 되러다만듯한 퍼핀.. ㅎㅎㅎ 귀엽게 생겼다.

날기도 어찌나 빠른지 내 카메라로 찍기에는 역부족이였다.






어떤 퍼핀은 입에 은색으로 번쩍 번쩍한 것을 한 가득 물고 날고 있었다.

물고기를 잡아서 오는 듯 했다.

딱 이 사진처럼 말이다.



Source: https://oceana.org/blog/scientists-partner-puffins-study-ocean-health




퍼핀 기다리면서 본 풍경.





더 보고 싶었지만 마냥 기다려만 했고 바람이 너무 불어서 추웠다.

하이킹길로 다시 내려왔다.







주차장 끝에도 무언가 볼 게 있는데 우리는 바뻐서 다음을 기약하고 다음 목적지를 위해 차에 올랐다.







이 주차장에는 무인 유료 화장실이 있다. 주차비는 무료이다.

입구에 동전을 넣고 들어가던지 아니면 기계에서 카드로 계산하면 바코드가 프린트된 종이가 나온다 그걸 스캔하면 들어갈 수 있다.

화장실은 깨끗했다. 화장지도 있었다 그리고 손을 씻는 세면대에서 바다가 보였다.







주상절리와 검은 모래 해변으로 유명한 레이니스퍄라 해변에서 볼 수 있는 촛대 바위들, 조금 멀리 있지만은 여기서도 볼 수 있다.






레이니스퍄라 해변은 스킵하고 다이아몬드 비치로 향하였다.

비때문에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우리가 디홀레이에 도착했을 때는 햇님이 나와주셨다.

그리고 주차장으로 다시 돌아올 때 쯤에 빗방울 떨어지기 시작했다.

완전 럭키했다.







이 곳의 날씨 정말 변화무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