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셋이서 떠난 페루 여행 - Day 3 살레네스

2018. 10. 16. 13:49Get Around the World/2016 Peru

살면서 한 번쯤은 가 봐야 한다는 곳 그리고 불가사의한 그 곳, 마추픽추
수많은 이들의 버킷리스트에 꼭 들어간다는 잉카 트레일 트레킹
잉카 제국의 수도, 태양의 중심지였던 쿠스코와 수많은 유산들
바다도 아닌 산 중턱에 있는 소금밭
외계인이 들렀다 간 듯한 농작 연구소 유적지
페루의 사하라 사막, 와카치나에서 느낄 수 있는 젊음

2년 동안 지인들과 말로만 한 살이라도 더 젊을 때 가자라고 했던 소원 아닌 소원을
드디어 우리는 실행에 옮겼다.
여자 셋이서 떠난 페루 여행 - Ssukies's Adventure to Peru






DAY 3

Urubamba - Ollantaytambo - Moray - Salinas De Maras - Chinchero




살레네스

가장 신비로웠던 곳이다.

산에서 소금을 재취한다 것이 현대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되는 그런 곳이다.

바다가 아닌 산에서 염전을 본다는 건 정말 신기한 일이다.

다른 곳은 포기해도 모라이와 이 곳은 꼭 가 보고 싶었던 곳이다.

루트 짤 때 하루에 다 가능할지 고민이 많이 되었던 것이 피삭을 갈 것인가 모라이를 갈 것인가 의견이 나뉘었었다.

다만 살레네스는 모두가 가 보고 싶어 했었다.






오얀타이탐보에서 친체로까지 다니면서 이 그림같은 풍경은 계속 되었다.








모라이에서 오는 길 오른쪽으로 이 염전들이 딱 펼쳐지는데 정말 우와라는 감탄밖에 안 나온다.

택시 기사 아저씨는 포토존이 어디인지 아시고 우리를 내려주셨다.






오얀타이탐보에서 모라이로 갈 때 산 한쪽이 하얗게 되어 있는 것을 봤었다.

꼭 이 염전 색깔과 같았는데 우리가 본 것이 이 곳인지 아니면 이런 곳이 또 있는지 아직도 궁금하다.









이 곳도 해발 3천 미터가 넘는다. 다행히 내려가는 길이라서 어렵지 않았는데, 정말 고산 숨 쉬기가 힘들다.

숨이 턱턱 막힌다는게 심장으로부터 느껴지는 일이었다.











산에서 어떻게 소금을 채취할 수 있을까.

이 곳의 지하수에 염분이 섞여있단다.

흘러내려오는 지하수를 사람들이 염전 밭으로 물이 고이게 해서 말려서 소금을 채취한단다.








이 곳에서 나오는 소금은 미네랄이 풍부하여서 미슐랭 고급 레스토랑에서 공수해서 사용한다.

선물용으로도 잔뜩 사고 내가 직접 사용할 것도 구입했다. 아직까지 너무 잘 쓰고 있다. ㅎㅎㅎ








늦은 시간에 가서 관광객들이 거의 없었다.

우리끼리 정말 신나게 사진찍고 구경하고 그랬던 것 같다.











소금 물 길.








물이 가득 차면 물의 방향을 진흙으로 막아서 조절하는 듯 하다.

물길이 손가락 두개 정도의 크기였던 것 같다.











소금을 재취해서 가는 할머니








우리가 갔을 때 다들 그 날의 일을 마무리하고 있었다.









소금 결정체. 먹어봤는데 소금이었다. ㅎㅎㅎ









염전도 처음 보지만 이렇게 산에서 염전을 보니 마냥 신기하고 신비롭기만 했다.











다른 곳은 포기하더라도 이 곳만은 가 보길 강추한다. 참 이 곳을 갈려면 입장료를 내야한다. 통합권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