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셋이서 떠난 페루 여행 - Day 3 우루밤바

2018. 10. 2. 01:38Get Around the World/2016 Peru

살면서 한 번쯤은 가 봐야 한다는 곳 그리고 불가사의한 그 곳, 마추픽추
수많은 이들의 버킷리스트에 꼭 들어간다는 잉카 트레일 트레킹
잉카 제국의 수도, 태양의 중심지였던 쿠스코와 수많은 유산들
바다도 아닌 산 중턱에 있는 소금밭
외계인이 들렀다 간 듯한 농작 연구소 유적지
페루의 사하라 사막, 와카치나에서 느낄 수 있는 젊음

2년 동안 지인들과 말로만 한 살이라도 더 젊을 때 가자라고 했던 소원 아닌 소원을
드디어 우리는 실행에 옮겼다.
여자 셋이서 떠난 페루 여행 - Ssukies's Adventure to Peru






DAY 3

Urubamba - Ollantaytambo - Moray - Salinas De Maras - Chinchero




우루밤바

페루에서 둘째 날은 쿠스코 인근 지역, 성스러운 계곡에 있는 마을 둘러보기로 하였다.

보통 여행사의 그룹 투어 패키지들로 많이 가는데 패키지로 가면 우리는 가고 싶은 마을들을 하루 안에 다 안 가서 우리가 알아서 가기로 했다.

오얀타이탐보 가기 전에 우루밤바에 먼저 들리기로 했다.

5월에 종교적으로 큰 행사가 이곳에서 이루어진다는 정보를 입수를 하고 그 행사를 관람하기 위해 우루밤바로 향하였다.


쿠스코에서 우루밤바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 있다.
버스를 타고 가도 되고 택시를 이용해도 된다.
택시 같은 경우는 정원이 다 채워져야 출발을 하기 때문에 한 명이 움직이는 경우라면 기다리는 시간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3명이라서 한 명만 더 있으면 바로 출발하기에 택시로 이동하는 걸로 선택하였다.
이런 방식으로 운행하는 택시 회사들이 몇 군데 있는 것 같았다. 우리는 숙소 리셉션에 물어서 찾아갔다.




전 날 산 야마 인형과 코카잎차



고산증에 도움된다는 코카잎차

나는 수시로 마셨던 것 같다.




아주 풍족했던 아침 식사




바로 짠 생 오렌지 주스와 화덕에서 구운 빵과 시리얼 그리고 스크램블 에그로 아침 식사

달걀 요리는 원하는 대로 주문하면 바로 해 준다.




맑은 하늘에 그림을 그린 구름들




예상대로 우리가 선택한 택시는 바로 정원 채워서 우루밤바로 떠났다.

가는 내내 스패니쉬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그림과 같은 풍경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택시는 우루밤바 터미널에다 우리를 내려줬다.

어느 한국 시골 터미널과 흡사했다.

화장실을 이용하는데 이곳에서는 돈을 내야 사용할 수 있었고 돈을 지불하면 화장지를 주었다.



우루밤바 터미널




행사를 보러 가기 위해 가는 길에 본 풍경




가는 길에 시장이 있었다. 지나가면서 과일도 사 먹고 먹어봐야 할 음식 중 하나인 빠빠스 레예나스 (Papas Rellenas)

찐 감자 안에 으깬 고기나 야채 등을 넣고 소스를 올려서 먹는 음식

현지인들이 안데스 산맥을 넘으면서 약장사하러 다닐 때 싸가지고 다니던 음식이라고 어디서 읽었던 것 같다.

한 개에 1솔 정도 하고 맛도 있다.



빠빠스 레예나스 (Papas Rellenas)





아르마스 광장에 도착했지만 뭔가 허전하고 조용하다.

사람도 없을뿐더러 아무런 행사 준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우루밤바 아르마스 광장




저 행사를 보러고 왔는데 너무 조용해서 현수막이 걸린 곳으로 들어가서 물어봤다.

영어가 전혀 안 통하여 알아듣는데 조금 어려웠지만, 대충 이해하기를 행사가 지난주에 끝났다고 하는 것 같았다.

나중에 숙소에 와서 직원들이랑 이야기하다가 안 사실, 여기서 이 행사를 시작하여 여러 마을 방문한단다. 운 좋게 우리는 쿠스코에서의 마지막날 볼 수 있었다.







모토 택시를 타고 다시 우루밤바 터미널로 갔다.


오토바이를 개조하여 만든 모토 택시




봉고차를 개조하여 마을버스처럼 이용하는 콜렉티보를 타고 오얀타이탐보까지 갔었다.




로컬들의 교통 수단인 콜렉티보





아~ 그래 이 그림이야! 페루스러운 풍경



눈으로 직접 보고 있었으면서도 그림을 보는듯한 풍경들이 펼쳐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