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7일차 - 카페 코스모

2019. 6. 26. 03:00Get Around the World/2015 Barcelona, SP

 

DAY 7




카페 코스모 - CAFE COSMO

백화점에서 저녁을 먹을까 하다가 맨 위층이었던가 전망도 좋은 카페가 있었기는 했는데 먹을만한 게 없었다.

그래서 친구보고 그럼 카페 코스모 갈래? 그랬다.
여긴 원래 바르셀로나 도착하자마자 혼자서 점심 먹으러 갈려고 찜해두었던 곳인데 첫 날 일정이 꼬이면서 못 갔었다.
주중에 몇 번이고 친구보고 여기 갈래?했는데 별 반응이 없었다.
마땅히 저녁 먹을 곳을 제안을 못하길래 여기 가자하고 끌고 갔었다.

카페 코스모는 바르셀로나 대학 근처에 있는 카페 겸 아트 갤러리이다.
웹사이트에서는 음식이 있다고 했지만 정확한 메뉴 리스트가 없어서 나도 어떨지 확신히 없었던 곳이었다.

카탈루냐 광장에서 바르셀로나 대학쪽으로 좀 걸어가야 한다.
바르셀로나 대학 안으로 들어가서 완전히 가로질러서 후문 쪽으로 나오면 된다.
가는 길에 바르셀로나 대학도 구경했는데, 구경했다기보다는 배가 고프니 그냥 지나가면서 보기만 했다.
정원도 지나가는데 정말 이뻤었다.
후문에는 해변 칵테일바가 연상되는 술 한잔할 수 있는 곳이 있었다.

 

 

후문을 나오면 바로 있다.
안으로 들어가니 커피 메뉴와 디저트만 보였다.
좀 걸어서 여기까지 왔는데 잘못 선택했나 싶었다.
친구가 "여기 디저트 밖에 없어." 그런다. ^^;;;;
근대 다른 테이블을 보니 샌드위치, 샐러드며 먹는다. 야호~

 

 

우리는 파티오에 자리를 잡고 메뉴를 달라고 했다.
종류가 많았다. 거의 샌드위치, 샐러드 종류이지만 먹을만한게 있었다.

 

 

홈메이드 레모네이드 한잔부터 시키고,
시원하고 상큼하니 맛있었던 레모네이드~

 

 

이름이 생각 안 나는데 나름 양이 많았던 샌드위치,
야채도 신선하고 아보카도도 맛있었다.

 

 

내 눈 앞은 멍멍이 놀이터였다.
조그마한 광장인데 앞쪽엔 공연같은거 할 수 있는 무대가 있었고,
길에서는 주민들이 논다.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멍멍이는 멍멍이들끼리,
멍멍이 주인이 공을 던지면 대여섯마리 멍멍이들이 공을 쫓아 달린다.
꽤 재미있었던 풍경.

 

얘네 둘이서 나중에는 썸씽이 생기는데... ㅎㅎㅎ 진짜 웃겼음.

 

언제하는 공연인지는 모르겠지만 리허설하는것 같았는데,
나름 라이브 음악도 있었다. ㅎㅎㅎ
샌드위치 다 먹고 우린 디저트까지 시켰다.

 

라떼와 치즈 케익

 

친구는 먹으면서 계속 최고의 선택이였다고 꽤 흡족해했다.

 

 

 

카페 안도 괜찮았는데 냉방이 안되어서 꽤 더웠었다.

 

요기 앉아서 공부하면 딱 일듯

 

 

화장실 표시

 

 

카페 안은 이렇다

 

 

귀여운 코스모 로그의 커피잔

 

새로운 전시 작품 준비중인듯

 

다른 한쪽

 

옆 테이블에 앉아 계셨던 할머니께서 카페 바로 앞에 있는 건물은 수도원인데,

종탑에 올라가면 전망이 그렇게 좋다고 추천하셨다.
가보려고 들어갔더니 이미 문은 닫혔었다.

 

 

 

 

할머니께서 추천해주신 또 다른 풍경.
밤에 보면 일루미네이션이 정말 이쁘다고 하셨다. 

 

티비다보가 정면으로 보이던 거리

 

 

주변을 둘러보며 숙소로 걸어가던 길에 마주친 재미있는 조각상

 

사진 찍는다고 잠시 서있다가 정말 괜찮은 초콜릿 샵을 만났다.
토론토에 있는 소마 초콜렛처럼 직접 초콜릿을 만드는 샵이었는데,
관광객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팬시해 보여서 비싸 보일 것 같았지만 특이한 게 많아 보여서 구경하러 들어가자고 했다.

 

 

근대 왠걸 그렇게 비싸지 않다.
포장도 고급스럽고 맛도 특이한 게, 진&토닉 맛, 이비자섬에서 나오는 소금 넣은 초콜릿 등등 있었다.
아까 백화점에서 초콜렛 안 사기를 잘했다 싶었다.
동료들 줄려고 조금 사 왔엇는데 회사에서 완전 인기있었다.

나도 몇 점 맛봤는데 오~ 괜찮았다.

숙소로 돌아와서 짐정리하고 첫날 사놨던 마지막 맥주를 마시며,
친구랑 그동안 찍었던 사진들 구경하고 우리는 언젠가 또 이렇게 여행하자며,
여행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