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6일차 - 아레나 쇼핑센터 & 매직 분수쇼

2019. 6. 22. 05:50Get Around the World/2015 Barcelona, SP

 

DAY 6




라스 아레나스 - CENTRO COMERCIAL DE LAS ARENAS

라스 아레나스는 예전에는 투우 경기장이었단다.

1977년에 투우가 금지되면서 경기장이 쇼핑센터로 바뀌었다.
1999년에 한 패밀리 경영 그룹이 이 경기장을 구매하여 레저 및 쇼핑 센터로 재개발해서 2011년에 오픈하였단다.

 

 


저녁을 먹어야 할 것 같아서 지하 1층 푸드 코트로 갔다.
요 몇 일 계속 면 종류가 먹고 싶었다.
라면을 들고 갔어야 했었는데 가방에 들어갈 자리가 없어서 빼두었다가 엄청 후회를 했었다.
그걸 알아챘는지 친구가 일식으로 가서 면 종류를 먹자고 했다.
친구는 맥주 시키고 나는 물!

 

 

스페인와서 무슨 일식이냐, 나이 드니 한국음식에 가까운 음식들이 땡긴다.

 

 

내가 시킨 우동엔 표고버섯도 들어가고 시금치 잎파리도 있고...
생 시금치 올린 건 첨 봄. ㅎㅎㅎㅎㅎ
유럽에서 일식을 어떻게 만드는 지도 궁금하기도 했었다.
간도 적절하니 맛있었지만 가격이 조금 비쌌다.

 

친구가 시킨 야키소바!
데리야키 소스가 들어갔는데 친구껀 좀 부실해 보인다.
근대 맛있단다.

 

 

배를 채우고 위층으로 올라가서 전망을 보기로 했다.
아래층에서 위로 보이니 이런 모습.

 

 

꼭 무슨 시계 안을 보는 듯하다.
시계 태엽 같다 보인다.

 

 

맨 꼭대기층에 가면서 360도 루프탑 스카이워크가 있다.
여긴 공짜이다. 야경이 이쁘다고 해서 가게 되었다.
에스컬레이트에 딱 발을 내디뎠는데 옆에 어떤 꼬마 여자애도 같이 탔다.
그 꼬마는 중심을 못 잡고 비틀거리면서 팔을 허우적거리더니 내 배 정중앙을 팔로 퍽 치는데, 너무 세서 저절로 "아악!" 소리가 내 입에서 나왔다.
팔 힘이 어쩌나 세던지 꼬마는 그냥 나만 쳐다보기만 했었다.
그 애 아빠는 내 뒤에 있어서 못 봤나 내가 친구한테 상황을 말하고 나니,
친구는 아빠가 스페니쉬로 딸아이에게 미안하다고 하라고 한 것 같다고 그랬다. 근대 그 얜 그냥 나만 빤히 보고 있었다.

 

 

루프탑으로 올라가면 이런 풍경을 볼 수가 있다.
타이밍이 정말 적절했던 것 같다.
해가 지면서 불이 들어오는 시간.
분수쇼도 하고 있었다.

 

 

여기서 타임랩스 찍어보고 싶어서 고프로를 꺼냈다.
수고해주고 있는 내 고프로.
이번에 정말 뭘 많이 들고 갔었다. 카메라 종류만 3개.. ㅋㅋㅋ

 

 

점점 어두워지고 있고 모기는 내 다리를 공격하고 있고.... ㅋㅋㅋㅋㅋ
더 늦어지기 전에 분수쇼 보러 가기로 했다.
360도 돌아가면서 볼 수 있는데 우리는 이 장면만 구경하고 내려왔다.

 

 

 

불이 들어온 아레나 - 꼭대기가 전망대이다

 

 

 

매직 분수쇼 - FONT MAGICA

분수 쇼하는 주변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언제 시작하는지 언제 마치는지 모르겠다.

 

 

음악에 맞추어 분수쇼는 계속되는 듯 하였다.
분수 뒤에 있는 국립 미술관, 그 뒤로 빛을 쏘는데 정말 멋졌다.

 

 

분수쇼 시작과 끝을 몰라서 볼 만큼 보고 숙소로 돌아갔다.

 

에스파냐 광장역

분수쇼는 매일 저녁 하는 게 아니다.
계절에 따라 하는 요일, 시간이 다름.
확인은 여기에서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