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4박 5일 자유여행 II - 타이베이

2018. 10. 3. 05:26Get Around the World/2015 Taiwan

타이베이도 정말 다양한 색깔이 있는 곳
사람들은 중국 말을 사용하고 도시 시스템은 약간 한국스럽고
문화는 굉장히 일본스럽지만 날씨는 동남아 같은 곳
하지만 사람들은 정감있게 친절한 곳






DAY 2

타이베이 101 - 사사남촌 - 아이스 몬스터 - 국립 고궁 박물관 - 마오콩 - 서먼홍러우 - 시먼딩 - 까르푸




01 타이베이 101 & 스타벅스

두 번째 날은 타이베이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기로 했다.

먼저 타이베이 101에 있는 스타벅스 가서 아침 식사를 하기로 했다.

이 스타벅스에서 멋진 뷰를 볼 수 있기에.. 타이베이 101 전망층에 입장료 내고 올라가는 대신 스타벅스에서 아침을 해결하면서 뷰를 감상하기로 했다.


이 스타벅스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국제 전화로 예약을 하고 예약된 시간 전 타이베이 101 로비에서 스타벅스로 바로 전화 연결되는 전화가 있다. 전화해서 예약 번호나 이름과 예약 시간을 말하면 직원이 데리러 내려온다.


이 스타벅스는 타이베이 101에 입주해 있는 사무실 직원들 이용하라고 오픈된 것인데, 전망 때문에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다행히 주말이었고 아침에 간 거라 그리고 복잡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 스타벅스 이용 시 일인당 최소 구입 금액이 정해져 있다. 음료와 샌드위치 먹으면 딱 되는 금액이었던 것 같다.

대만 스타벅스 MD는 이쁘기로 워낙 유명해서 음료와 MD등 구입해도 된다.



타이베이 중앙역 - 정말 많이 들락날락 한 곳






타이베이 101 앞에 러브 전시물 뉴욕에서 보겠다고 그렇게 찾아다녔는데 여기서 만났다.











Taipei 101 Lobby







타이베이 101 35층에 위치한 스타벅스









스타벅스 내부








타이베이 101타워 35층에서 볼 수 있는 전망






타이베이 101 35층에서 볼 수 있는 전망




우리가 간 날은 하늘이 깨끗하지 않아서 그렇게 감동적인 전망을 볼 수 있지는 않았다.

타이베이 101 타워 입장료 내고 안 올라가길 잘 했었다 싶을 정도였다...




타이베이 101 35층에서 볼 수 있는 전망




아침 식사로 샌드위치와 커피를 시켰는데... 흠...

충격적인 장면을 보고서... 이 날 종일 배 아파서 죽는 줄 알았다.

샌드위치랑 커피 주문하려고 줄 서 있는데... 샌드위치 넣어 놓은 냉장고 (내부가 다 보이는 디피 냉장고)에서...

엄지 손톱만 한 바퀴벌레가 돌아다니고 있다.

 


이렇게 대만에서 바퀴벌레와 두 번째 조우를 했다. (개인적으로 바퀴벌레를 너무너무 싫어함)

포장이 되어 있는 샌드위치를 구입했지만... 신경이 쓰였는지... 속이 탈이 나고 말았다..


타이베이 101 스타벅스 위치


Tel: +886 2 8101 0701

Section 5, Xinyi Road에서 Door 7로 들어가면 스타벅스 올라가는 로비를 만날 수 있다.






02 사사남촌

사사남촌은 군인촌이었던 마을을 문화 예술 공간으로 바꾼 곳으로 무료로 갈 수 있다.

타이베이 101 타워 바로 길 건너편에 있고 이 곳에서 타이베이 101 타워 전체 샷을 찍을 수 있다.


태양이 우리 머리 한가운데로 뜬 시점.. 정말 쓰러질 정도로 뜨겁고 후덥지근했다.

스타벅스에서 바퀴벌레 충격으로 내 속은 꼬이고 눈앞에 별이 보여서 어디에서라도 바로 눕고 싶은 상태...

그래도 구경은 해야지 하지만... 눈에 들어오는 게 없었다.


낡은 건물 그대로 남아있어서 사진 찍기 괜찮고 그 당시 삶은 전시한 곳도 있다.

그리고 아기자기한 숍들과 간단하게 요기할 수 있는 카페들도 있었다.





사사남촌에서 보이는 타이베이 101 타워






그 당시 생활 재현 전시






비가 살짝 오면 더 운치 있어 보이는 곳



사사남촌/쓰쓰난춘/四四南村

옛 시간을 그대로 간직한 군인촌의 재발견








03 아이스 몬스터

대만 가면 꼭 먹어 볼 것으로 찜해 두었던 망고 빙수

꽃보다 할배 대만 편에서 할배들이 망고 빙수 드시는데 어찌나 군침이 돌던지..

다른 건 포기해도 망고 빙수만큼은 먹어야 했었다. ^^

다행히 찜해둔 망고 빙수 가게 중 하나가 타이베이 101 타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치안티 애비뉴 플라자 (Chianti Avenue Plaza) 안에 있어서 다행히 시원하게 아이스 몬스터 매장을 찾아갈 수 있었다.

송가오 로드 (Songgao Road) 쪽 플라자 1층에 위치함.

깨끗한 화장실도 이용하고 라인 캐릭터 숍도 구경하고 의외 구경을 시원하게 할 수 있었다.




라인 캐릭터 숍






아이스 몬스터







몬스터 주식회사가 생각나는 컨셉








아이스 몬스터 망고 빙수








싸악 비움





SHIN KONG MITSUKOSHI 백화점






아이스 몬스터 (ICE MONSTER)

타이베이에는 매장이 두 군데 있다. http://www.ice-monster.com/store-

우리가 간 곳은










04 국립 고궁 박물관

아이스 몬스터에서 더위도 식히고 아픈 속도 조금 해결되고 나니 좀 진정되었다.

꼭 가 보아야 할 곳 국립 고궁 박물관

다른 관광지와는 조금 떨어져서 동선 짜기가 애매한 곳이다.

그리고 중국 본토에서 오는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아침 개장 시간에 가거나 아니면 오후 늦게 가는 게 좋다는 조언을 들었다.

아이스 몬스터에서 지하철 한번 갈아타고 버스 잠깐 타고 가야 했었다. 하지만 그래도 동선이 잘 맞아서 가기로 했다.


국립 고궁 박물관 입구에 내려서 매표소까지 한참을 걸었다.

뜨거운 햇살을 머리 위에 두고 걸어만 가는 게 아니라 계단도 많았다.

드디어 도착했구나 싶었을 때, 어마어마한 숫자의 중국 관광객을 만나게 된다.

이건 시작에 불과했었다.


그리고 국립 고궁 박물관에서는 전적으로 사진 촬영 금지이다.

곳곳에 직원이 있으며 감시(?)를 한다. 핸드폰으로 꼼수도 못 부림..

어떤 중국 관광객이 핸드폰으로 꼼수 부리려고 하니깐 직원이 바로 와서 무섭게 난리 난리 침.

무거운 가방과 카메라를 들고 들어가도 소용이 없어서 다행히 입장 전에 락커룸이 있어서 락커에 보관했다.

박물관, 미술관을 몸 가볍게 관람해 보기는 또 처음이었다.


국립 고궁 박물관에서 꼭 봐야 할 네 개의 작품이 있다.

동파육, 옥배추, 상아공, 올리브 씨앗인데, 줄이 어마어마하고 내가 원하는 시간동안 관람을 할 수가 없었다.

중국 단체 관광객에 떠밀려 그냥 물 흘러가듯이 지나가게 된다.

중국 단체 관광객이 너무 너무 많아서 다 보지도 못하고 어떤 작품은 설치된 영상물로 봐야 했다... ㅡ.ㅡ;;;;;


어마어마한 작품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어마어마한 관광객이 몰려있다.

정말 이때 왜 사람들이 중국 단체 관광객을 싫어하는지 제대로 경험했다.


뭘 봤는지 모를 만큼 관람을 끝내고 나온 국립 고궁 박물관..

아쉬운 점이 너무 많다.


국립 고궁 박물관






입구에서도 갈 길이 멀다








계단 계단 계단






National Palace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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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마오콩

차의 마을, 마오콩

타이베이 지역에서 가장 큰 차 재배 지역으로 현지에서 재배되는 차를 맛볼 수 있고 타이베이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타이베이 동물원 역에서 마오쿵 산 중턱까지 가는 곤돌라가 있다. 약 4km 운행하는데 곤돌라 타고 가면서 타이베이 전경을 구경할 수 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뿌연 하늘 때문에 그다지 감흥이 없는 전경만 펼쳐졌다.

홍콩에서 최장 거리의 케이블카를 타 보기도 했었기도 하고..




마오콩에 올라가면 찻집이 정말 많다.

전망 좋은 찻집도 있고 맛집도 있고..





우리는 그냥 발길이 닿는 곳으로 들어가서 차와 찻잎에서 추출한 오일로 요리한 국수를 맛 봤다.

의외로 맛있었다.






그리고 디저트로 그린티 아이스크림


산책하듯이 돌아다니며 구경하다가 내려왔는데... 날씨 탓에 야경도 별로였다.



Maokong - Night View of Taipei





06 시먼홍러우

1908년 지어진 붉은 벽돌의 8각형이 특징인 시먼홍러우

타이완의 정부 주관으로 건립된 첫번째 공영 시장이다.

전시장도 있고 찻집도 있고 다양한 숍도 있다.

입구에서 무료 전시라면서 막 들어가 보라고 거의 끌려서 들어갔는데...

다 한문이라서 무슨 전시인지 알 수가 없었다.

사진들이 참 많았는데 전쟁 피해 사진들..

설명을 읽을 수가 없어서 무엇인지 이해도 못하고 끔찍한 장면만 보고 나왔어야 했다.

한편 길에서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여기서 울 냥이 목걸이도 사고 선물용 귀걸이도 사고 나름 득템했던 곳이다.



Red House


시먼역에서 가깝고 시먼딩 가는 길에 잠시 들리면 된다.







시먼홍러우










07 시먼딩 까르푸

대만의 명동과 같은 곳 시먼딩

타이베이의 대표 번화가이다.

저녁 식사 마오콩에서 먹었기에 맛집을 가기도 그렇고 쇼핑도 특별히 할 것이 없었다.

구경만 하다가 근처에 있는 한국 관광객이라면 다 간다는 까르푸를 갔다.

그래서 그런건지 까르푸에서 한국어로 이름 등 표시가 되어 있었다.




Ximen





Ximen





꼭 사야 할 것 - Carrefour 이렇게 붙어있다.









Carrefour at Xi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