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4박 5일 자유여행 III - 지우펀과 예류

2018. 10. 4. 03:25Get Around the World/2015 Taiwan

타이베이도 정말 다양한 색깔이 있는 곳

사람들은 중국 말을 사용하고 도시 시스템은 약간 한국스럽고

문화는 굉장히 일본스럽지만 날씨는 동남아 같은 곳

하지만 사람들은 정감있게 친절한 곳






DAY 3

스펀 - 진과스 - 지우펀 - 예류 - 융캉제




지우펀 (Jiufen)


진과스 바로 옆 동네인 지우펀은 어두워지면 빨간등에 불이 켜지면서 이쁜 야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옆 동네라고 하지만 꼬불 꼬불한 산길을 약 20분 정도 가야 했던 것 같다.

협소한 꼬불거리는 도로를 어찌나 운전을 잘 하시던지..

가다가 반대편에서 오는 차라도 만나면 서로 서로 조심히 양보해야 한다.


전 세계에서 몰려들 만큼 꽤나 유명한 곳답게 정말 사람 많고 복잡하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일행을 잃어버리거나 제시간에 모이지를 않아서 이런저런 일이 발생한다고 제시간에 지우펀 길목 시작하는 세븐 일레븐에 꼭 오라고 가이드도 우리에게 신신 당부를 했다. 

근대 모든 관광 투어가 세븐 일레븐에서 모인단다.. ㅎㅎㅎ


많은 기대를 하고 갔지만 비바람 때문에 다니기도 불편하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구경 못한 게 너무 아쉬웠던 곳이다.

어두워질 때 홍등가에 불이 들어오는 것도 보고 싶었고 드라마 '온에어'에서 송윤아가 앉아있던 찻집도 가보고 싶었지만,

그런 여유와 로망은 일박을 해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사람이 너무너무 많아서 좁은 길에 그냥 떠밀려 가게 된다.





어마어마한 관광객 수 때문에 사진은 거의 못 찍음










중국과 일본이 짬뽕된 듯한 장신구








일제 시대 영향일까 오카리나 판매하는 곳이 많았다.










날씨가 안 좋아서 찻집도 사람 가득이였다.










비바람 때문에 풍경은 포기









홍등에 불이 들어오면 정말 예쁘게 변하는 찻집









동네 강아지인 것 같은데 고기 달라고 일어섬 - 꼬치 들고 계신 분 관광객











비가 오는데도 굉장히 시원할 듯해 보이는 대만 맥주



지우펀은 사람들이 많아서 제대로 구경하기도 어려웠지만 돌아다니기 더 힘들었던 것은 날씨도 한 몫했었다.








예류 지질 공원 (Yehliu Geopark)

이번 여행에서 지우펀 다음으로 대만을 꼭 방문해 보고 싶었던 곳이 예류 지질 공원이었다.

자연적으로 생성된 다양한 모양의 기암괴석들이 너무 보고 싶었다.

파란 하늘에 흙색의 특이하게 깎인 암석들....


그런 장면을 기대했는데 날씨가 안 도와줬다..

근대 가이드 말로는 일 년 내내 거의 이런 날씨란다.



파란 하늘에 이쁜 바다를 기대했었는데...










다행히도 공원 둘러볼 때는 비가 그쳐서 다니는데 불편하지는 않았다.












지우펀에서 폭우가 한차례 쏟아져서 조금 지연되는 바람에 예류에서 보낼 시간도 좀 줄어 들었다.

약 1시간인가 45분인가 짧은 시간 밖에 안 주어져서 꼭 봐야 할 암석부터 불이나게 가서 인증샷을 찍었다.















몇 년 뒤면 사라질 수 있다는 여왕 바위













여왕 바위 뒷 모습. 비바람과 파도 때문에 여왕의 목이 점점 가늘어지고 있단다.











빨간 선이 그어져 있는 곳도 있다. 이곳은 넘어가지 말아야 하며 올라가지 말아야 한 곳도 있다.

주변에 공원 직원들이 상주하고 지켜본다. 어떤 중국 사람이 올라가지 말아야 할 곳에 올라갔더니..

직원이 정말 무섭게 난리였다. 진심 무서웠음.







넘어가지 말아야 할 빨간 선 - 넘어가면 위험할 것 같아 보임








Yehliu Geopark









여왕 바위와 포토 스팟 안내











Yehliu Geopark










기포가 굳은 것처럼 구멍이 난 바위가 이 곳의 특징이다.








Yehliu Geopark









표범 모양의 암석







융캉제 (Yongkang Street)

마지막 코스로 융캉제에 내려준다.

다른 여행사를 통해서 패키지로 온 관광객들과 이 날 같이 다닌 관광객들 중 원하는 사람은 딤섬 전문으로 유명한 딘타이펑에서 저녁을 먹고 나머지는 알아서 Bye~

미리 예약을 해야 오랜 시간 기다리지 않고 맛난 딤섬을 먹을 수 있는데 원하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정해진 메뉴에 일인당 얼마씩 내는 것이었다.

반 이상이 내가 못 먹는 음식들이 있었던것 같다. 가격도 좋은 가격이 아니라서 우리는 빠지고 융캉제에서 먹어봐야 할 우육면을 먹으러 갔다.


다행히 오래 기다리지 않고 로컬 분위기에서 우육면을 먹고 스무디에서 망고 빙수로 디저트로 배웠다.

음식은 먹거리 편에서 자세히.






아삭 아삭한 오이 무침 별 맛없어 보이지만 꽤 맛있었던 오이 무침



 






우육면은 두 종류 시켰다. 맑은 국물과 뻘건 국물.

난 맑은 국물이 좀 더 입에 맞았던 것 같다. 고기는 정말 보들보들하니 맛있었다.

한 번쯤은 먹어 볼 한만 맛이었다.


맑은 우육면

  







뻘건 우육면










디저트로 스무디 하우스 망고 빙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