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마야 시대 유적지 툴룸 탐방

Tulum

Yucatan, Mexico

마야 유적지 탐방

칸쿤 쪽에는 리조트 밖에서 놀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가 많다.

마야시대 문명들을 엿볼 수 있는 유적지 투어나 돌고래와 함께 수영하기, 세노테 투어, 인근 섬 투어, 그리고 생태 공원등 정말 다양하게 많다.

리조트 내에 액티비티 설명과 예약, 결재까지 해 주는 가이드들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예약할 수 있다.

그리고 그룹 투어를 하면 호텔까지 와서 데리고 가고 데려다 준다.

몇 년 전 칸쿤 갔을 때 마야 문명의 대표 유적지인 치첸이사를 가 봤던지라 이번에는 툴룸 유적지를 가 보기로 했었다.

지난번 칸쿤 여행에서 툴룸도 갈려고 했었는데 아니 정확히 입구까지 갔었다.

근대 너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입장을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었다. (그때는 자유 여행이었었다.)

이번 여행에서 새로 사귄 친구들 세 명과 나를 포함해 4명이서 반나절 투어를 신청했었다.

교통, 입장료, 그리고 가이드까지 다 포함되어 있어서 다니기 편했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그룹 투어로 가면 자유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이 늘 아쉽다.

툴룸은 콜럼버스가 미대륙을 발견하기 이전의 마얀 성곽 도시 흔적이 남겨진 유적지이다.

당시 중요 해상 무역 도시였고 마야인들이 세운 마지막 도시 중 하나이다.

스페인 정복 후 약 70년 동안 저항하며 살던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스페인 정복이 불러온 전염병으로 많은 마야인들이 죽자 결국 도시는 버려지게 되었다.

치첸이사에 마야인들이 세운 피라미드가 있다면 이 곳은 아름다운 카리브해의 오션뷰를 가진 유적지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툴룸

툴룸 유적지 입구

입장권

입장권을 가이드한테서 받고 큰 트랙터 버스 같은걸 타고 안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걸어서 왔다 갔다하기에는 조금 먼 거리였다. 버스 비용은 따로 내야 하는 것 같았다.

우리는 가이드가 다 나누어줬기에 Excursion 가격에 포함된게 아닌가 싶다.

유적지가 시작되는 입구에 내리면 유적지 돌면서 설명해 주는 가이드가 우리를 인솔해 간다.

유적지 안에서 주요 건물과 역사, 문화에 대해 설명을 해 준다.

정말 열심히 설명해 주는데 나는 너무 더워서 귀에 들어오는게 없었다.

가이드도 주의를 준다. 물을 많이 마시라고. 안 그러면 쓰러진다고.

모자나 양산은 필수이고 물은 충분히 들고 가야 한다.

마얀 시대의 잔해

그늘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가이드 투어들이 참 많았었다. Pyramid El Castillo 근처

이구아나가 정말 많았다.

Tulum Ruins

내려앉지 말라고 지지대를 받쳐 놨다. Temple of the Frescos인듯

창문으로 얼굴 빼꼼히 내고 있는 이구아나

멋진 카리브해 오션뷰를 가지고 있는 유적지

이구아나가 정말 많았다. 순해서 사람을 해하거나 위협하지 않았다.

Templo Dios del Viento (God of Winds Temple) guarding Tulum's sea entrance bay

그냥 엽서 그림이다. 모래 사장에 사람이 없는 이유는 거북이 알 품는 곳이라서 못 들어가게 막아 놨었다.

딱 사람 키높이의 통로가 있었다.

치첸이사보다 작지만 그래도 넓었던 곳

해변까지 내려 갈 수도 있었다. 수영도 가능함.

툴룸 유적지에 주요 건물 3개가 있다. 프레스코스 성전 (Temple of the Frescos)은 태양의 움직임을 관측하던 곳이고 엘 카스티로 (Pyramid El Castillo)는 메인 성전이였다. 그리고 Temple of the Descending God 다른 성전 위에 세워진 또 다른 성전으로 유명하다.

또 이 곳은 거북이 알 품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자유 시간 때 돌아다니다 거북이 알 품는 장소니 들어가지 말라고 막아놓은 곳들이 곳곳에 있었다.

자유 시간이 짧아서 많은 곳을 못 본게 아쉬웠다. 개인적으로 온다면 이 곳에서 하루 종일 보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유적지 둘러보고 수영도 하고 풍경도 감상하고...

Day of the Dead에서 볼 수 있는 그림.

셀카봉에 셀카 찍는 포스가 신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