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1박 2일 자유여행 - 코타이

2018. 10. 3. 04:15Get Around the World/2015 Macau

리틀 라스베가스같은 이곳, 어떻게 보면 그 시작도 비슷한 것 같다.
황무지였던 사막에 유흥 지역을 만들어 현재 세계의 최고 카지노 지역으로 번성하였듯이
바다를 메꾸어 카지노와 호텔들을 세워 아시아 최고의 유흥 지역으로 변하고 있다.






코타이 & 분수쇼

베네시안 호텔 - 윈 호텔 분수쇼




2015년 11월

마카오는 크게 4개의 지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마카오의 중심부인 마카오 반도

작은 어촌 마을, 작은 포르투갈풍 마을이 있는 타이파

포르투갈령 마카오 시대의 아기자기한 남유럽풍 마을이 있는 콜로안

타이파와 콜리안 중간에 흙으로 메꾸어 만든, 카지노와 호텔이 몰려있는 코타이

라스베스가스와 비슷하게 분수쇼도 있고 다른 쇼들도 많이 있는데 우리는 호텔 구경과 분수쇼만 보기로 하였다.

원래 계획 스튜디오 시티에 새로 생긴 배트맨 놀이기구를 타고 싶었지만 체력과 시간이 안 되어서 포기했다.



01 베네시안 호텔 (The Venetian Macao)

택시를 타고 이동을 하려니 하필이면 퇴근 시간 때라서 택시를 이용하는 사람이 너무너무 많았다.

택시도 길거리 아무 곳에서 잡아서 탈 수 있는 게 아니라 택시를 탈 수 있는 곳이 지정되어 있었다.

줄도 길고 도무지 택시는 안 오고 그래서 우리는 버스를 이용하였다.

한 30분은 갔던 것 같다.



The Venetian Macao




라스베가스에도 있는 베네시안 호텔

정말 똑같았다. 외관이면 그 안이며...

규모 면에서는 작지만 안에 있으면 내가 라스베가스에 왔나 마카오에 왔나 모를 정도였다.



The Venetian Macao






The Venetian Macao





The Venetian Macao






The Venetian Macao





The Venetian Macao





마카오에서 꼭 가 먹어봐야 하는 에그 타르트

호텔 안을 누비다가 작은 가판대에서 판매를 하길래 당 충전도 할 겸 샀는데, 오~ 내가 먹어 본 에그 타르트 중 가장 맛있었다.

타르트 종류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건 또 사 먹고 싶다.

맛나게 먹으면서 걸어가는데 이 가판대의 본 가게에 사람들이 줄 서 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우리가 꼭 먹어봐야 할 가게 캡처해 놓은 그 가게였던 것이다.

모르고 지나가면서 운 좋게 먹게 되었다.




Must Try Egg Tarts




베네시안 호텔에서 더위에 지친 몸과 시차 때문에 스타벅스에서 완전 쓰러졌다.

눈꺼풀은 저절로 내려고 안 졸려고 안간힘을 쓰는 나

정말 애처로웠다.. ㅎㅎㅎ

날은 완전 한 여름 날씨인데 11월이라고 스타벅스에서는 크리스마스 MD 상품과 페퍼민트 모카를 판다.

뭔가 매치가 안 되는 느낌..



Starbucks at The Venetian Macao









02 윈 호텔 분수쇼 (Wynn Macau)

원래 계획은 스튜디오 시티에서 새로 생긴 배트맨 놀이기구를 타고 싶었지만,

베네시안 호텔 안을 너무 누비고 다녔을까.. 지친 체력으로 스튜디오 시티까지 걸어갈 수가 없어서 포기하고

택시 타고 윈 호텔로 갔다.

윈 호텔에서 매일 오전 11:00 ~ 자정까지 15분 간격으로 호텔 앞에 있는 분수에서 쇼를 하는데 무료 관람이다.

호텔 입구에 내렸는데 호텔 입구에 있는 분수가 생각보다 작아서 여기서 안 하겠지하고

호텔 안 다른 곳에 있는 줄 알고 호텔 안에서 헤맸다.

알고 보니 그 분수가 맞았다. ㅎㅎㅎㅎ

호텔 안을 돌아다닐때 너무 피곤해서 호텔 안이 어떻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다만 세큐리티가 나보고 카지노 안에서는 사진 촬영이 안된다고 경고하길래...

내가 나 피곤해서 사진찍을 정신없어 짜증스럽게 대답했던 것 같다.





Wynn Macau - 이 건물도 라스베가스에 있는 것과 똑같다.




소규모 단체 투어는 시간에 딱 맞추어 와서 보고 끝나니깐 우르르 가는 진풍경도 보고...

모기에게 헌혈도 좀 하고..

규모는 작았지만 볼 만 했다.

>



Wynn Macau 분수쇼



윈 호텔에서 마카오 타워와 다리도 보였다.

기대하지 않았던 마카오 타워의 야경도 보게 되었다.



Macau Tower



Macau Tower




간단하게 먹거리와 물을 사기 위해 우리가 묵는 호텔 근처에 있는 편의점에 갔다.

왠 걸, 한국 컵라면을 판다. 무겁게 들고 올 필요가 없었다.

대만에서도 그렇고 홍콩에서도 그렇고... 일부러 한국 컵라면 안 들고 가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