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4일차 - 몬세라트

2019. 6. 11. 06:30Get Around the World/2015 Barcelona, SP

 

DAY 4




몬세라트 - Montserrat

산 조셉 역에서 R5 기차를 타고 몬세라트로 향했다. 꽤 가는 듯했다.
졸음이 밀려오는데 좀 잘려니 조금 불안해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소매치기 걱정에... ^^;;
한 30분 갔나 주변 풍경이 달라지고 있었다. 산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냥 산도 아닌 사진에서만 보던 몬세라트 산 모양새랑 비슷한 돌 산이 보이기 시작했다.

산악 열차를 타고 올라갈껀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갈 건지에 따라 내리는 역이 다르다.
잘못 내리면 그리고 운 나쁘면 다음 기차타기까지 한 시간을 기다려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러니 제대로 잘 내려야 한다.

친구는 고소 공포증있다고 하더니 과감히 케이블 카를 타자고 하였다.
역에서 내리면 바로 케이블카 타는 곳이다.
표를 미리 구매를 안 했다면 이 곳에서도 구매할 수도 있다.

케이블카는 5분정도 타게 되는데, 해발 몇 미터라고 설명이 있었는데 올라가는 케이블카가 바로 있어서 제대로 못 봤다. 근대 꽤 높이 올라간다.

구글 어스보면 이런 곳을 지나간다.

 

 

 

 

살짝 흔들릴때는 무섭기는 했지만은 탈만했다. 
케이블카는 성당가는 쪽에서 조금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케이블카 마지막 운행시간도 있으니 꼭 확인하고 구경하기를.

 

케이블카 타는 곳 바로 옆에 전망대도 있다. 
남다른 산세를 가진 이 곳. 

 

 

스페인 크로스 - 약 40분 정도 걸어가야지 만날 수 있는 곳.

저기에서 바라보는 풍경 또한 엄청 멋진데 이웃분 사진 보고 뿅 가서 가 보고 싶었는데 다리를 혹사시키지 않고 싶어서 안 갔다.
근대 나중에 천만 다행이였다는걸... ㅎㅎㅎ

 

 

자연의 힘에 의하여 저렇게 만들어졌을텐데 참.. 동글동글하다.
주변을 잠시 구경하고 성당부터 가 보기 위해 위로 올라갔다.
너무 이뻐서 계속 둘러보게 된다.

 

 

 

 

정말 특이한 나무, 아주 가늘면서 키가 큰 나무

 

사진으로 다 표현이 안 되는데 정말 웅장하다.

 

 

 

성당 들어가는 입구에 있던 신부님?? 교황님??? 여튼.. 조금 무시무시해 보였다.

 

 

 

안으로 들어가니 이건 또 다른 세상이다.
와 무슨 페트라를 마주치는 느낌?
페트라랑 비교도 안 되게 작지만은 그래도 정말 색다른 곳이었다.

 

한쪽은 검은 성모 마리아상을 보기 위해 줄 서 있었다.
친구와 나는 별 관심이 없어서 그냥 성당 안만 구경하기로 했다.
정말 화려하다.

 

 

 

 

한쪽에 있던 파이프 오르간. 파이프가 특이하게 중간에 나와 있다.

 

 

정말 섬세하게 디자인된 전등과 그 뒤에 비치는 스테인글래스

 

 

멀리서나만 구경해 봤다.

 

 

 

검은 성모마리아상을 만나고 나오면 이렇게 촛불을 키는 곳을 만나게 된다.
사람들은 무슨 소원을 빌까나? 친구는 사람들의 욕심이 너무 많단다.
이 초를 사기 위해 돈을 내고 내 욕심을 채우기 위해 불이 밝히는 게 별로란다.
흠... 그 욕심 남을 위한 거라면 좋은 게 아닐까?
어떤 사람은 나라를 위해서 빌 수도 있지 않을까나?
그런 욕심은 좋은게 아닐까...

 

 

멍멍이 데리고 온 분도 계셨다.

 

 

다시 한번 더 쳐다보게 된다.
저 봉우리까지 갈 수도 있다.
가는 푸니쿨라가 있는데 따로 돈을 내야 함.
근대 하늘이 심상치 않다.

 

 

일기예보에 오후에 비가 온다고 하더니 진짜 비가 온다..
이건 그냥 비가 아니라 스콜임!!


정말 마구 마구 퍼붓는다.

천둥까지 치니 좀 무섭다.

스페인 크로스까지 갔더라면 우리 완전 홀딱 젖을 뻔했다.

진짜 안 가길 잘한 듯. ㅎㅎ 비 피하는 능력 하나는 타고났나.. ㅋㅋㅋㅋ

비오기 전에 친구보고 여기에 빗물이 가득 차면 어떨까라는 헛말을 했는데, 
진짜다! 오! 여기 뭐야.... 뭔 능력이 있는 거야.... ㅎㅎㅎㅎ 

이런저런 사진을 찍으면서 비가 그치기만을 기다렸다. 

엄청 퍼붓는다.

 

 

 

 

 

 

 

 

 

비가 그치고 나니 사람들은 하나 두울씩 광장 중앙. 저 원 있는데 들어가서 사진을 찍는다. 
정말 궁금하다. 
하나 두울씩 가서 선다. 그리고 인증샷

 

 

비가 온 뒤 더 멋있어 보인다.

 

 

아래로 내려가고 있는데 단체 관광객인지 다들 단체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지 줄을 선다.
근대 정작 포토그래퍼는 없다. 진짜 아무도 없었다. 자기들끼리 그냥 줄 쓴다.
그래서 내가 한 장 살짝... ㅎㅎㅎㅎㅎ 손 흔들고 있음.... ㅎㅎㅎㅎ

 

 

 

기프트샵 들렸다가 또 다른 전망대가 있다고 해서 가는 길에 본 로컬 파머스 마켓
꿀도 있고 치즈도 있고 파이도 있고 꿀을 정말 사보고 싶었는데 들어갈 자리가 없는 내 가방.

 

 

 

 

다른 전망대에서 본 모습

 

무슨 전시 조각이 있는데 여기 올라가서 별 포즈를 취하면서 아빠 보고 인증샷 찍어 달라는 애

정말 이런 짓 하지 맙시다!!
잘못하다가 완전 낭떠러지로 떨어짐.

 

 

 

Santa Cova인듯.
가만히 보면 하이킹하는 길이 있는 듯하다.

 

 

 

 

 

오잉~ 요건 또 뭔가~

 

 

그냥 이리저리 다니다가 발견한 곳

 

여기서 친구 화보 찍어줌... ㅎㅎㅎㅎㅎㅎ
잡지 커버 사진 진짜 많이 건짐.

 

 

 

 

우리가 또 탈 케이블카.
밖에서 보면 정말 무서워 보이는데 실제로 타면 생각보다 별로 안 무섭다.

 

 

 

무사히 내려옴~

 

 

 

바르셀로나로 돌아가는 기차 시간표도 알아 두었다가 잘 맞추어서 가야 한다.
아니면 엄청 오래 기다려야 한다.

 

 

기차역으로 들어오는 햇살

 

 

 

 

 

4일째되니 우리 발상태는 참... 거지같다... ㅎㅎㅎㅎ

아침에 콜로니아 구엘로 갈 때 살짝 걱정이 되었던 게 있다.
우리가 구매한 티켓이 통합권인지 아닌지 헷갈렸었다.

바르셀로나에서 콜로니아 구엘 갔을 때 티켓에 한번 찍혔고 콜로니아 구엘에서 몬세라트 올 때 한번 더 찍히면서 옆에 0이라고 떠있었다.

T-10 사용 경험으로 0이면 다 쓴 거나 다름없는데 몬세라트에서 바르셀로나로 돌아갈 때 안 되면 어떡하지 걱정되었다.

이 역에 티켓 넣는 기계가 없다. 티켓 구매하는 기계는 있는데 확인을 안 하나보다 했다.
그러나 내 착각이었다. 에스파냐역에 도착하면 그 티켓 넣어야지 나갈 수 있다.

정말 긴장하고 넣었는데 오~ 괜찮았다.
그다음 문제는 바르셀로나 메트로 10회권으로 사용할 수 있냐였다. 시도해 봤더니 안 된다... ㅠ.ㅠ

메트로 10회권이 포함되지 않은 티켓을 구입했던 것 같다.